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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

브로폴즈(Bro Falls) - 브로콜리의 건강주스 만들기

by NEWGEON 2021.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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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팔리지 않는 브로콜리가 있습니다. 그 옆에 가지나 파프리카보다 많이 팔릴 것 같지만 팔리지 않아 눈물을 흘리는 브로콜리. 빌런 서사를 가지게 된 녹색 채소입니다.

 

 

그렇게 빌런이 된 브로콜리는 전 세계 음식들을 납치해 목숨을 건 서바이벌 체육대회를 개최합니다.

 

 

여기 이 기분 좋은 사과는 브로콜리에게 납치당해 경기에 참여하게 된 피해자 1호입니다. 앞으로 열심 구르고, 떨어지고, 눌리고, 태워지는 미래만 남아있죠.

 

 

 60개의 음식들이 장애물을 피해 결승점에 도착하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중간중간 브로콜리가 방해공작을 펼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그전에 낙사해서 탈락하게 될 테니까요. 제한시간이나 정해진 인원수가 모두 통과해도 탈락하게 되죠.

 

탈락

탈락

탈락

 

숨 쉬듯이 탈락을 하다 보면 운 좋게 결승전에 진출해보기도 해요.

 

 

결승전으로 채택된 맵은 정해진 공간 내에서 날아오는 기둥을 피하면 되는 간단한 맵이었습니다. 이 맵은 조금 자신 있었어요. 저는 집중력 좋거든요.

 

 

광탈한 이유는 버라이어티 한 스크린샷을 찍기 위해서였죠.

 

 

다른 사람이 일등하는 모습을 보며 그래도 5등이면 선방했다고 정신승리도 해봐요.

 

 

그래도 결승전까지만 가면 보상이 짭짤합니다. 보라색 토큰이 게임의 재화인데 3천개 정도 부터는 때깔 나는 모자도 살 수 있어요. 음식들은 옷을 입을 수 없지만 그래도 멋진 선글라스와 모자는 착용할 수 있습니다.

 

 

경기가 끝나면 로비로 돌아와 기분좋아 버튼을 눌러줍니다. 누르면 경기에서 지고 나와 더러워진 기분이 좋아집니다. 벌써 342번을 눌렀네요. 342번 기분이 더러웠단 뜻이죠.

 

 

오늘의 리뷰는 Bro Falls: Ultimate Showdown '브로폴즈'입니다. 중국의 회사에서 제작한 폴 가이즈 짝퉁 게임이지만 꾸준한 업데이트와 다양한 콘텐츠로 진품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아직 얼리 액세스 단계라 오류도나 버그도 많지만 특유의 유쾌한 중독성에 밥먹듯이 탈락만 해도 즐거운 게임입니다.

 

이 게임의 묘미는 탈락하는 친구들이 믹서기에 갈리는 모습을 볼 때 있어요. 믹서기 안에서 시원하게 갈리는 음식 친구들은 맛있는 건강주스로 새로 태어나게 됩니다.

 

 

물론 제가 주스가 되면 기분이 더러워요.

 

 

갈리지 못 하고 걸리면 더 기분이 더럽습니다.

 

 

직접 브로콜리가 될 수 도 있습니다. 랜덤이라 운 나쁜 사람은 한 번도 못 해봤다는데 저는 초반에 뚜둔 하고 튀어나왔습니다. 운이 좋았네요. 브로콜리가 되면 다른 친구들을 괴롭히면서 결승전 프리패스 티켓도 주어집니다.

 

 

관전 잼도 즐기고 결승전도 진출하니 이런 1석 2조가 어디 있겠습니까.

 

 

물론 광탈은 변함없습니다.

 

 

이 게임을 하면 자신이 얼마나 똥손인지 깨닫게 됩니다.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는 게임이죠. 브로콜리를 싫어하시는 분, 자신의 컨트롤 실력을 보고 싶으신 분, 기분이 좋아지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고민하지 말고 플레이해보세요. 게임이 무료입니다. 고민이 필요없죠.

 


 

Bro Falls: Ultimate Showdown

출시일 : 얼리 액세스

가격 : 무료

한글지원 여부 : O

추천도 : ★★★☆☆

스팀 링크 :

https://store.steampowered.com/app/1590320/Bro_Falls_Ultimate_Show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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